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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일본에 "올해 연말까지 '조건없이' 평화조약 체결" 제안

등록 2018.09.12 16: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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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0일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2018. 9.10.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0일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2018. 9.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일 일본에 양국 간 오랜 현안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 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조약을 연말까지 체결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NHK와 AFP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동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전체회의에 참석, 연설을 통해 올해 말 내로 '전제 조건 없이' 일러 평화조약을 맺자고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이낙연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출석한 포럼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언명했다. 

그는 "내 머리에 떠오른 아이디어"라고 전제한 다음 "먼저 평화조약을 체결하자. 지금 바로 말할 수는 없지만 금년 말까지 무조건 맺자"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이후 이 평화조약을 토대로 친구로서 다툼을 벌이는 모든 문제를 계속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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