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국 해경선 4척,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접속수역 침입

등록 2018.09.12 16:5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국 해경선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접속수역에 진입하고 있다.

중국 해경선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접속수역에 진입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해경선 4척이 12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접속수역에 침입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 4척은 이날 아침 7시께 센카쿠 열도 해역에서 일본 영해 바로 바깥에 있는 접속수역에 들어왔다.

이에 일본 해상보안본부 순시선은 해경선들에게 일본 영해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와 감시를 전개했다.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이들 해경선이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시마(魚釣島) 근처 접속수역을 차례로 침범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선 4척은 오후 3시 시점에 센카쿠 열도 구바시마(久場島) 동북동쪽 32km 떨어진 수역을 항행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중국 해경선들은 지난 7일 오전 센카쿠 열도 일본 영해에 진입해 1시간반 동안에 걸쳐 도발을 자행했다.


중국 해경선이 센카쿠 열도 근해 일본 영해를 무단 침범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래로 올해 들어 17일째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 대양주 국장은 주일 중국대사관 공사에 "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영토로 영해 침입은 주권 침해로 용납할 수 없다"고 항의하며 즉각 퇴거를 요구했다.

아울러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 루트를 통해 중국 외교부에 동일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한다.

또한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의 위기관리 센터에 설치한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전환해 정보 수집과 경계감시에 나선 바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