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 부상자 1명 사망
【용인=뉴시스】이병희 기자 = 6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에 대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18.09.06.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이병희 기자 =삼성전자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로 의식을 잃고 열흘 가까이 병원에서 치료받던 50대 삼성전자 협력업체 직원이 12일 결국 숨졌다.
이로써 이 사고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이 사고를 수사 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화성 동탄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김모(53)씨가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김씨는 사고 직후 삼성전자 자체 소방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김씨는 치료 중에 심정지가 3차례 오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 이모(24)씨가 숨진 데 이어 두 번째 희생자다.
함께 병원으로 옮겨진 같은 업체 직원 주모(25)씨는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의료진은 사고가 난 4일부터 부상자의 뇌손상을 막기 위해 저체온 치료 등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별다른 차도가 없는 상태다.
앞서 4일 오후 1시55분께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 화재진화설비 이산화탄소 밀집시설에서 전기설비를 점검하던 협력 협력업체 소속 직원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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