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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민주노총, 현안 사업장 문제 해결 촉구 결의대회 잇달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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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2 17: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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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12일 오후 울산시 동구 울산과학대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최로 청소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8.09.12.  piho@newsis.com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민주노총 울산본부(민주노총)가 최근 지역 현안 사업장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잇달아 열고 올 하반기 노동자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민주노총은 12일 울산시 동구 울산과학대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노숙 투쟁을 벌이고 있는 청소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노동적폐청산, 비정규직 철폐, 하반기 총파업 총력투쟁 승리'를 기조로 한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과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 각 정당, 시민사회단체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했다.

 윤한섭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 자리는 4년을 넘어 5년째 투쟁하고 있는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을 제외한 비정규직 철폐는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자본의 힘에 의해 해고됐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또다시 파국을 거듭할 것인지 선택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반드시 노동자의 도시 울산의 대표적인 문제인 울산과학대 사태를 해결할 것"이라며 "학교나 정부에서 해결 의지가 없다면 임기 내 계속해서 투쟁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학교 본관까지 행진한 후 청소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을 촉구하는 서한을 울산과학대 측에 전달했다.

 민주노총은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4자 교섭틀(울산과학대지부, 민주노총울산본부, 울산고용지청, 울산과학대) 구성을 학교 측에 제안했다.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노조는 시급 790원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2014년 6월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당시 최저임금(시급 5210원)을 받던 청소 노동자들은 시급 6000원과 상여금 100%를 요구했으나 용역업체가 난색을 보이며 양측 간 갈등을 빚었다.

 지난 2015년 5월에는 이들 용역업체와 울산과학대 사이의 계약이 끝나 새 업체가 선정되면서 노동자 8명에 대한 고용 승계는 이뤄지지 않아 갈등이 증폭됐다.

 이 과정에서 미화원들이 학교 시설물 일부를 점령하면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손해배상 판결까지 받아 현재 1인당 8200만원 상당의 압류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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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5일 오후 울산시청 광장앞에서 민주노총 울산본부 확대간부 및 파업사업장 조합원 300여명은 고강알루미늄 생존권 사수! 미원화학 민주노조 파괴규탄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2018.09.05.    bbs@newsis.com.

 앞서 지난 5일 민주노총은 울산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임단협 교섭 난항을 겪고 있는 고강알루미늄과 미원화학 사측을 규탄했다.

 미원화학 노사는 올해 2월 노조 설립 이후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교섭을 거듭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조가 지난달 6일부터 파업에 돌입하자 회사는 일주일 후 직장폐쇄를 단행하며 맞서고 있다.

 고강알루미늄 노사는 지난 4월 말부터 교섭에 들어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 측은 지난 6월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고, 이에 반발한 노조는 지난달 말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오는 18일 미원화학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20일에는 고강알루미늄 투쟁문화제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pi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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