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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켐니츠 시위에 "변명의 여지 없는 혐오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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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2 18:33:51
"이민자 범죄 문제 해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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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연방 하원에서 본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켐니츠의 극우세력 폭력시위 사태에 대해 '혐오' 범죄라고 말했다. 2018.9.12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난민 출신에 의한 독일인 살인 사건으로 촉발된 켐니츠의 극우세력 폭력시위 사태에 대해 '혐오 범죄'라고 비판했다.

 AP는 12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가 독일 베를린의 연방하원 본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최근 독일인을 상대로 한 이민자들의 범죄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강력한 대응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러나 최근 벌어진 극우주의자들의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 발언은 지난달 동부 작센 주의 소도시 켐니츠에서 극우단체가 폭력시위를 벌이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가운데 나왔다.

 지난달 26일 켐니츠에서는 축제 참가자들 사이에서 다툼이 벌어져 한 독일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라크와 시리아 출신의 두 남성이 용의자로 체포되자 일부 극우 단체는 반(反)이민주의를 표방하며 시위를 벌였다. 약 6000명이 참가한 켐니츠 시위에서 극우주의자들은 몇몇 이민자를 공격해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메르켈 총리는 정부가 이민자 범죄에 대한 국민의 우려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해 "모든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의원들에게 말했다. 

 하지만 "나치 문양을 사용하고, 다르게 생긴 사람에 적대심을 표하며, 유대인의 식당을 점령하는 '혐오'를 정당화할 방안은 없다"고 발언했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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