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서울 청소년 밀집지역 7곳서 찾아가는 거리상담
14일 신림역, 수유역, 천호동 로데오거리 등
보다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방과 후 시간인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상담을 진행한다.
나의 고민을 적은 후 농구대에 던지면서 걱정거리를 훌훌 날려보내는 '마음의 휴지통', 미니 전구에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표현하기 어려웠던 마음 속 이야기를 해보는 '내 마음의 전구 꾸미기', 내가 느끼는 소소한 행복이 어떤 것인지 적어보는 '포스트잇 활동' 등 각 지역마다 청소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MBTI·스트레스 검사 등 심리검사를 비롯해 타투 스티커 붙이기, 네일아트하기, 필통·책갈피 만들기 등 놀이를 병행한다. 미니 샌드백을 세게 치며 학업에 지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는 2012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청소년 대상 거리 상담활동이다. 위기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곳에 직접 찾아가 면대면 개별상담을 진행하고 상담 후에 쉼터를 연계해주거나 귀가를 돕는다.
시는 올 상반기 98개 기관을 동원해 청소년 4524명을 도왔다. 지난해 청소년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관련기관 207개소 소속 1122명 상담자가 거리를 배회하는 위기청소년 대상 상담 등을 진행해 청소년 83명을 쉼터로 연계하고 76명을 귀가시켰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