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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 김부선 “이재명 고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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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4 15: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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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이병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씨와 강용석 변호사가 14일 오후 1시 56분께 경기 성남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18.09.14. heee9405@naver.com

【성남=뉴시스】이병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씨가 14일 경찰에 두 번째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56분께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경기 성남분당경찰서에 도착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된 사건의 피고발인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했다”고 말했다.

 흰색 원피스에 분홍색 가방을 들고 취재진 앞에 선 그는 미리 준비한 글을 통해 “변호인 선임 문제나 조사 일정 문제로 경찰관계자와 언론인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모든 법률적 문제에 대해 의문점이 있으면 강용석 변호사께 질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제가 만약 살아있지 않는다면 어떤 얘기를 했을까, 거짓말이 백 가지 천 가지 만 가지 된다. 한때 연인인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없기 바란다”며 심경을 밝혔다.

 강 변호사를 선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박주민 의원이 능력있고 똑똑한 변호사로 탁월한 능력이 있다며 강 변호사를 추천해줬다”고 말했다.

 1차 출석 때 조사를 거부하고 돌아간 것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 변호사의 제지로 “좀 불편한 일이 있었다”고만 했다.

 강 변호사는 몇 차례 김씨의 말을 가로막았다.
 
 강 변호사는 “피고발사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이 지사를 고발한 공직선거법위반 사건은 참고인 신분으로서 이곳 분당경찰서에서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분당경찰서는 이 지사가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했던 경찰서이고, 성남지역의 경찰서와 조폭 운영회사, 이 지사와의 커넥션 등이 밝혀지기도 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위반, 명예훼손 등의 죄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에 있는 검찰청에 다음 주 중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0여 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이 지사의 지지자로 보이는 여성이 김씨를 향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김씨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측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2일 경찰에 출석했다가 조사를 거부한 후 50여 분 만에  떠나면서 “9월10일을 넘기지 않고 변호사와 함께 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달 6일 자신의 SNS에 “공익적인 일정이 있어 9월14일 오후 2시 분당서로 간다”고 한 뒤, 12일 강용석 변호사가 성남분당경찰서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반적인 관련 의혹에 대해 확인할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수사 방향이나 향후 추가 소환 계획 등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heee94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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