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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합 2위로 창원세계사격선수권 마감…역대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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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5 06:00:00  |  수정 2018-09-18 09:12:53
라냐 회장 "세계기록 많이 나와…대회 운영 완벽"
북한 선수단 22명 참가로 화합 분위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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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6일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진종오가 포즈를 취하고 있. 2018.09.06. (사진=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지난달 31일 개막한 제52회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14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는 91개국 4255명(선수 3417명, 임원 838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60개 세부 종목에서 708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애초 한국 선수단은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목표로 했지만, 금메달 11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1개를 따내며 중국(금 20개, 은 15개, 동 8개)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에도 남자 25m 스탠더드 권총 시니어와 주니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격 황제' 진종오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남자 10m 공기권총 정상에 올라 2020 도쿄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임하나(청주여고)라는 '깜짝 스타'가 등장한 점도 한국 사격에 고무적이다. 임하나는 세계선수권대회 소총 부문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배소희(국군체육부대)는 유럽이 강세를 보인 소총 복사 종목에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 선수단이 참가해 의미를 더 했다. 북한 선수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사격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4년 만이다. 북한은 선수 12명, 임원 10명 등 22명을 파견했다.

북한의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참가는 최근 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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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임하나
세계 최초로 사격에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는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진종오는 이번 대회에서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진종오는 지난 6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1.5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르템 체르노우소프(러시아)가 241.5점으로 2위, 이대명이 220.6점으로 3위에 올랐다.

진종오는 대회 결선에서 체르노우소프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충격적인 노메달로 눈물을 흘렸던 진종오는 결선에서 하위권에서 1위까지 오르는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세계사격선수권 사상 최초로 10m 공기권총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진종오, 한승우, 이대명이 출전한 대표팀은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1747점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도가 1738점으로 2위, 러시아가 1736점으로 3위에 올랐다.

진종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긴장을 풀고 욕심을 버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3등까지 순위가 결정됐을 때도 내가 우승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 러시아 선수가 워낙 잘해서 그런 기대를 하기 어려웠다. 운이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욕을 많이 먹었다. 심리적으로 위축이 됐었다"며 "세계사격선수권은 4년 주기로 열리는 대회라 마지막이 될 수 있어 최선을 다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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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3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남자 10M 공기소총 본선 경기에서 아리랑 응원단이 북한 룡성강을 응원하고 있다. 2018.09.03. photocdj@newsis.com
임하나는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임하나는 지난 3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1.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은혜(인천남구청·228.0점)는 인도의 안줌 무드길(인도. 248.4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임하나는 정은혜, 금지현(울산여상)과 1886.2점을 합산해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은 대회 8일째 남녀 러닝타깃 10m 단체전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모두 러닝타깃에서 따냈다. 북한은 종합 31위로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마쳤다.

배소희(국군체육부대)는 여자 300m 소총 복사에서 한국 사격 대표팀에 10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현역 육군 하사인 배소희는 10일 경남 진해해군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300m 소속 복사 경기에서 592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배소희와 음빛나, 배상희(이상 국군체육부대)는 단체전에서 1737점을 합작해 은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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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올레가리오 바스께스 라냐 ISSF(국제사격연맹) 회장이 13일 경남 창원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8월31일~ 9월15일) 결산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인 대회 운영이 완벽했다"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09.13. (사진=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제공) photo@newsis.com
남자 사격은 25m 센터파이어 단체전에서 한국에 이번 대회 11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영민(서산시청), 김진일(국군체육부대), 장대규(전남일반)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 경기에서 12일(완사)과 13일(급사) 1743점을 합작해 프랑스(1737점), 중국(1735점)을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선수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숙박·수송, 식음료 서비스, 안전관리, 홍보 등 전체적인 대회 운영에서도 ISSF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레가리오 바스께스 라냐 ISSF 회장은 13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장소인 창원국제사격장에서 많은 세계기록이 나왔고, 전반적인 대회 운영이 완벽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라냐 회장은 "특히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대한민국에 축하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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