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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상품은 '체험'이 답...업계, 체험 마케팅 활발

등록 2018.09.1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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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상품은 '체험'이 답...업계, 체험 마케팅 활발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교육업계가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구매 전 상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체험을 통해 합리적 선택을 원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교육업체들은 상품을 직·간접적으로 알릴 수 있는 팝업스토어, 전시회, 뮤지컬 등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추세다.

 먼저 영어교육 기업 윤선생은 16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위치한 '동심서당'에서 '윤선생 스마트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스마트랜드는 윤선생의 영·유아 놀이형 교육 브랜드다.

 팝업스토어는 영유아 성장 발달 단계에 맞춰 개발된 스마트랜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이의 연령 등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 내 상담존에서는 아이의 연령과 성향에 맞춘 학습교재도 추천한다.

 윤선생 관계자는 "교재·교구를 접한 아이가 어떤 반응을 나타내는지 흥미를 가질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이 때문에 직접 방문한 소비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재능교육도 재능문화와 함께 16일까지 '여행'을 콘셉트로 한 전시회를 진행한다. '폴짝폴짝 그림책여행! 마을에서 자연으로'는 재능교육이 제작한 그림책 20권여을 ‘마을, 들과 숲, 바다’ 등의 테마로 묶어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꾸며낸 전시회다.

 전시 내용의 큰 줄기는 '경험'과 '성장'으로, 배경으로는 자연과 동물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구성했다. 전시의 주요 타겟층은 주 3~8세 이하로, 그림책을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NE능률의 영유아 학습지 브랜드 아이챌린지도 12월 말까지 서울·경기·부산 등에서 인기 캐릭터 '호비'가 출연하는 '호비쇼'를 전국에서 공연하고 있다.

 호비쇼는 어린이 율동놀이 뮤지컬로, 참가 아동들은 호비를 비롯한 캐릭터와 함께 같이 뛰고 노래할 수 있다. 아이들의 능동성을 이끌어내는 참여형 뮤지컬의 일종이다. 객석에서 보고 듣기만 하는 수동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무대와 객석에서 동시에 미션을 수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챌린지는 회원을 대상으로 40% 할인가를 제공하며, 홈페이지에서 후기 및 설문조사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관여 특성을 지닌 교육 상품은 고객이 구매까지 신중성을 기하기 때문에 자녀와 함께 경험해보고 결정하는 것을 선호한다"라며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최근 교육업계들은 기존 방식에서 확장된 고객 접점인 팝업스토어, 전시회 등을 통해 체험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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