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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주 모 고교 성비위 연루 교사 중 2명 구속영장

등록 2018.09.16 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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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 한 고교의 성비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2명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6일 학교에서 제자들을 성추행하고 성희롱 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고교 교사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교사 등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 7월까지 3년여동안 광주 모 고교 교실 등에서 제자들의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외모를 지적하는 등 성적인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제자의 속옷을 만지거가 외모 비하 발언을 상습적으로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A 교사 등은 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을 상대로 한 전수조사에서 가장 많이 이름이 거론 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달 1일 모 고교의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전담팀을 구성하고 수사를 벌였다.

 성희롱을 당했다고 진술한 학생 180여명의 진술을 모두 청취한 뒤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들을 모두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A씨 이외에도 학생들이 지목한 가해교사들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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