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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명동 실탄사격장서 30대 남성 총기 사망…극단 선택 추정

등록 2018.09.17 13: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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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규정에 따라 총구 고정된 상태

전기충격기로 직원 공격해 쫓아내

【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서울 도심의 한 사격장에서 30대 손님이 자신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8시께 서울 중구 명동의 실탄사격장에서 홍모(36)씨가 스스로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분석 결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 중이다.

 CCTV에 따르면 홍씨는 안전규정에 따라 인적사항을 기재한 후 직원과 함께 사로(射路)로 들어갔고, 동행한 직원은 총을 체인으로 된 장치에 고정했다.

 홍씨는 돌연 가지고 온 전기충격기로 종업원을 공격했다. 이에 놀라 종업원이 도망가자 사대로 올라가 자신의 목에 총구를 겨눴다.

 해당 시설은 안전규정에 따라 총구의 방향을 바꿀 수 없도록 고정된 상태였다. 이달 초 경찰의 안전 점검도 받았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관할 지구대 파출소와 지방경찰청에서 안전관리 점검을 주기적으로 하도록 돼 있다"며 "총을 대여할 때 신분증을 보고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종업원이 2명 있어야 총기를 대여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어제는 종업원이 4명 있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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