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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美우주군 창설 비용, 첫 5년 동안에만 14조6000억원"

등록 2018.09.18 10: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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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미 국방부에서 우주군 창설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18.8.10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미 국방부에서 우주군 창설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18.8.10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대로 미군 내에 별도로 우주군을 창설하는 데에는 초기 5년 동안에만 129억 달러(약 14조6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미 공군이 추정했다.

 우주군 창설 비용에 대한 추정치가 공식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 백악관은 우주군 창설 계획을 처음 밝혔을 당시 패트릭 새너핸 국방부장관은 구체적 액수를 공개하지 않은채 수십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러한 공군의 추정 비용은 헤더 윌슨 공군장관의 9월14일자 메모에 포함돼 있다. 윌슨 장관은 이 메모에서 국방부가 2020년 우주군 사령부 창립을 위한 권한 승인 및 비용을 의회에 요청할 것을 제안했다. 윌슨 장관은 러시아 및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이 우주군 창설의 초점이라고 덧붙였다.

 AP 통신이 입수한 윌슨 장관의 메모에 따르면 별도의 우주군 창설을 위해서는 첫해에만 33억 달러(약 3조7254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5년 간 소요 비용은 129억 달러에 달한다. 우주군의 총병력은 약 1만3000명 정도이다.

 미 공군은 우주군이 창설되면 이를 담당할 별도의 부서가 필요하며 대통령이 민간인 장관을 임명하고 상원의 인준을 받을 것과 차관 한 명 및 4명의 차관보가 필요하며 4성 장군이 참모총장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주군의 임무에는 미사일 방어가 포함돼야 하며 좀더 광범위하게 말하자면 미군이 전쟁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돼야 한다고 윌슨 장관의 메모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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