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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마약 퇴치 위해 19개국과 국제협력 강화

등록 2018.09.18 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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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제28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 개최

문무일 "인류 공동 과제…실질적 공조 마련"

【서울=뉴시스】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는 18~19일 부산에서 제28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문무일 검찰총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2018.09.18 (사진=대검찰청)

【서울=뉴시스】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는 18~19일 부산에서 제28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문무일 검찰총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2018.09.18 (사진=대검찰청)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대검찰청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마약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일본 등 19개국과 머리를 맞댖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부장검사 이성윤 검사장)는 18~19일 부산에서 '제28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중국·일본 등 아태 지역과 캄보디아·라오스 등 아세안 지역, 영국·독일 등 유럽 지역 19개국이 참가했다. 또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국제마약감시기구(INCB) 등 5개 국제기구와 9개 국내 유관기관에서 총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국 마약류 범죄 동향과 마약류 대규모 밀수범죄 대응, 신종 마약류의 확산 및 인터넷·SNS를 통한 마약류 밀매 대책 등을 논의한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18일 개회사를 통해 "마약류 퇴치는 인류 공동의 과제로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국제적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근 해외 조직과 연계돼 마약류가 대량 밀반입되는 상황으로 마약류 생산·경유국에 대한 마약통제 사업을 지원하고 한국인 마약사범에 대한 강제송환을 지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터넷·SNS 발달로 마약류 밀거래가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로 그 수법도 더욱 지능화·조직화되어가고 있다"며 "각국의 마약류 범죄정보와 효율적인 수사기법을 공유해 마약류 범죄의 대응책과 실질적 공조방안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대검은 마약류 범죄에 세계 각국과 공동 대처하기 위해 지난 1989년 이 회의를 창설했다. 마약류 퇴치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대검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라오스 등 개발도상국의 마약류 통제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외국 수사기관과 공조해 해외 마약사범 23명을 검거하고 국내로 강제송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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