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 스님,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당선···지지율 75%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기호2번 원행 스님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18.09.28. [email protected]
28일 오후 1~3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열린 대한불교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원행 스님이 당선됐다. 선거인단 315명 중 235명이 지지했다.
애초 4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26일 기호 1번 혜총, 기호 3번 정우, 기호 4번 일면 스님이 '불공정'을 주장하면서 동반 사퇴했다. 원행 스님은 완주를 결정, 단독 후보로 선거에 나섰다. 단독 후보의 경우 선거인단 과반(유효 160표 이상) 지지를 받으면 되나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기호2번 원행(가운데 오른쪽) 스님이 투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기호2번 원행(왼쪽) 스님이 투표를 마친 뒤 퇴장하던 중 투표를 위해 줄 선 선거인단 스님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이번 선거는 기호 1번 혜총(73), 기호 3번 정우, 기호 4번 일면(71) 스님이 종단 기득권 세력의 불합리한 상황들을 목도했다며 동반 사퇴를 선언한 뒤 기호 2번 원행 스님에 대한 찬반 투표로 진행됐다.선거인단은 중앙종회 의원 78명, 전국 24개 교구 본사에서 선출한 240명 등 총 318명이다. 원행 스님은 선거에서 유효표 160표 이상 얻으면 당선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