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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염 대표 "데이비드즈워너, 뮤지엄급 작품 가져 왔다"

등록 2018.10.04 11:21:14수정 2018.10.04 15: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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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IAF' 첫 참여 도널드 저드·제프쿤스등 20점 전시

최고가 작품은 제프쿤스 '웅크린 비너스' 25억에 판매

1993년 뉴욕서 설립...가고시안 페이스와 뉴욕 3대 화랑

제프쿤스 쿠사마야요이 댄플레빈등 유명 작가 60명 전속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4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니퍼염 데이비드 즈워너 홍콩갤러리 디렉터가 2018KIAF에 첫 진출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비드즈워너 갤러리 설립배경에 소속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4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니퍼염 데이비드 즈워너 홍콩갤러리 디렉터가 2018KIAF에 첫 진출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비드즈워너 갤러리 설립배경에 소속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이번 한국에 온 작품들은 뮤지엄급이다. KIAF(이하 키아프)와 함께 런던 프리즈 아트페어도 동시 진행하는데 한국 반응이 뜨겁다."

 미국 뉴욕 3대화랑으로 꼽히는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 홍콩 디렉터인 제니퍼 염(Jennifer Yum)은 “올해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가 키아프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4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난 제니퍼 염 디렉터는 "한국 미술시장은 아시아에서 성숙한 시장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작품 판매보다는 소속 작가들을 소개하고 한국관객을 만나는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데이비드즈워너갤러리는 1993년 미국 뉴욕에 설립한 갤러리로 가고시아, 페이스와 함께 뉴욕 3대화랑으로 세계 미술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최정상급 갤러리다. 2012년 라이벌인 가고시안 갤러리 전속인 제프쿤스와 쿠사마 야요이가 이 갤러리로 전속을 옮겨 미술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는 특히 미니멀리즘 작품을 주로 취급하는데  미술이론가 이기도 한 미니멀작가 도널드 저드(Donald Judd)와 처음으로 전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2년 런던에 진출했고 현재 뉴욕에 3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엔 홍콩 지점을 오픈해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14년에는 '데이비드 즈워너 북스'를 론칭했다. 최근에는 댄플레빈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전속 작가는 제프 쿤스, 쿠사마야요이를 비롯해 60여명을 두고 있다.

 지난 1월 홍콩에 첫 분점을 개관한 이후 이번에 한국 최대규모 아트페어인 '2018 KIAF'에 첫 참가 주목 받고 있다.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8 KIAF'데 이비드즈워너갤러리는 프란시스 알리스, 도널드 저드, 존 맥크레켄, 프레드 샌드백, 오스카 뮤릴로, 제프 쿤스, 앨리스 닐, 리차드 세라, 볼프강 틸만스, 리사 유스카이바게, 수잔 프레콘등의 작품 20여점을 여유있게 전시했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데이비드즈워너 갤러리가 2018KIAF에 첫 참가 프란시스 알리스 (Francis Alÿs), 도널드 저드, 존 맥크레켄, 앨리스 닐, 고수잔 프레콘등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데이비드즈워너 갤러리가 2018KIAF에 첫 참가 프란시스 알리스 (Francis Alÿs), 도널드 저드, 존 맥크레켄, 앨리스 닐, 고수잔 프레콘등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제니퍼 염 디렉터는 "부스를 채운다기보다 작가를 소개하기위해 충분한 공간 확보해 전시했다"며 "이번 전시에 최고가 작품은 제프쿤스의 게이징 볼 시리즈 웅크린 비너스로 25억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제프쿤스는 현재 세계에서 현존하는 최고 비싼 작가로, 최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 게이징 볼 시리즈중 헤라클레스를 설치 주목 받은 바 있다.

 3일 VIP대상으로 미리 개막한 'KIAF 2018' 반응과 관련 제니퍼 염 디렉터는 "한국 관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 작품들은 시간차가 60년에 달한다.  관객들은 프란시스 엘리스 회화 작품에 주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란시스 엘리스는 현재 아트선재센터와 광주비엔날레에서 전시중으로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연작으로 진행된 그의 프로젝트 시리즈, Don't Cross the Bridge Before You Get to the River (강에 닿기 전에 다리를 건너지 마라)와 연관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3일 개막한 'KIAF 2018'에 처음으로 상륙한 미국 뉴욕 데이비드즈워너 갤러리에서 전시한 제프쿤스의 게이징 볼 작품을 관람객들이 보고 있다. 이 조각품 작품값은 25억에 판매한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3일 개막한 'KIAF 2018'에  처음으로 상륙한 미국 뉴욕 데이비드즈워너 갤러리에서 전시한 제프쿤스의 게이징 볼 작품을 관람객들이 보고 있다. 이 조각품 작품값은 25억에 판매한다.


  "예약된 작품요? 아직은 없어요. 호호호"

 제니퍼 염 디렉터는 "이번 행사는 한국 미술계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뿐 만 아니라 부스를 방문하실 새로운 컬렉터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컬렉터들 역시 데이비드 즈워너의 최상급 컨템포러리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오전 11시 KIAF가 문을 연다며 코엑스 전시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한편 데이비즈 즈워너 갤러리는 불과 25년만에 초고속 성장한 갤러리로 "뮤지엄급 전시를 할수 있는 작가들과 유럽과 북미에서 뮤지엄급 전시를 하는 것을 집중하며 현대미술 세계로 관람객 연결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제니퍼 염 디렉터는 "데이비드 즈워너 대표는 50대 초반으로 젊은 갤러리스트다. 젊은 열정으로 일을 하고 있어 진취적인게 차별화 전략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Donald Judd, Untitled, 1988Clear anodized aluminum and red acrylic sheet25 x 100 x 25 cm

【서울=뉴시스】 Donald Judd, Untitled, 1988Clear anodized aluminum and red acrylic sheet25 x 100 x 25 cm


【서울=뉴시스】 제니퍼염 데이비드즈워너 갤러리 디렉터

【서울=뉴시스】 제니퍼염 데이비드즈워너 갤러리 디렉터


 한편 제니퍼염 디렉터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난 1월 데이비드 즈워너갤러리 홍콩 에이치퀸스(H’s)빌딩에 오픈한 홍콩 갤러리 디렉터로 취임했다. 갤러리에 합류하기 전 크리스티뉴욕의 전후(戰後)및 현대미술부서(Post-war Contemporary에서 부사장 겸 데이 세일 총괄을 역임한 후, 상하이에서 전후 및 현대미술부서에서 이브닝 세일 총괄을 맡았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전설적인 큐레이터 도로시 밀러의 컬렉션, 뉴욕 소호의 저명한 갤러리스트인 홀리 솔로몬 컬렉션, 현대 미술사에 한획을 그은 비평가 클레멘트 그린버그 컬렉션부터 기업 컬렉션인 소니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주요 위탁경매를 진행한 바 있다. '2018 KIAF'는 데이비드 즈워너와 경쟁인 페이스 갤러리등 전세계 47개 174곳이 참여 3000여점을 판매한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홀에서 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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