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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지명···2기 내각 30%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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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0-05 14:57:34
국정 분위기 쇄신 차원···국정 장악력 높이겠다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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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환경부장관 후보자로 조명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을 지명했다. 2018.10.05.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신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조명래(63)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KEI)을 지명했다. 지난 8월 2기 개각을 단행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이로써 총 18명 장관 중 30% 비율인 6명이 교체됐다. 

 지난 8월 중폭 개각 당시 경질론이 제기됐던 환경부 장관은 교체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청와대는 1~2주 안으로 '원포인트' 개각을 시사한 바 있다. 예상했던 것보다 장기간 시간이 소요된 데에는 인사 검증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체는 문책성이 가미된 경질의 성격이 짙다. 미세먼지 문제에 이어 재활용 쓰레기 대란 사태로 일선 현장과 야권 중심으로 김은경 환경부 장관 경질론이 여러번 제기된 바 있다. 문 대통령 역시 지난 4월 재활용 쓰레기 수거 혼선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정부부처의 미흡한 대처에 대해 질타했다.
 
 이로써 총 18명 장관 가운데 30%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월30일 국방부·교육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산업통상부 등 5개 부처에 대해 중폭 개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는 개각의 폭을 넓혀 내부 분위기 쇄신을 도모하면서도, 국정 장악력을 다시금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남북 관계의 훈풍과 중재 외교 성과로 국정 지지율은 60%대에 올라서며 정상 궤도를 타고 있으나, 또 한번 마이너스에 가까운 고용지표가 발표될 경우 국정 지지도가 추락할 가능성이 적지 않기에 쇄신 작업을 통해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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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부·교육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산업통상부 등 5명의 신임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618tue@newsis.com
  조 후보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안을 받은 20일 이내에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 대통령에게 송부해야 한다.

 조 후보자는 도시계획 학자 출신으로 20년 넘게 환경운동과 연구활동을 이어왔다. 또 계간 '환경과 생명' 편집인, 경기시민사회연구소 '울림' 이사장, 환경정의 공동대표 등을 지내고 충남행정혁신특별위원회와 서울시지속가능발전위원회, 환경부 환경갈등조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의겸 대변인은 조 후보자에 대해 "오랫동안 환경 관련 시민운동을 함께 해온 학자"라며 "KEI 원장으로 근무하며 정책 전문성뿐 아니라 리더십·조직 관리 능력이 검증된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환경분야의 정책 전문성과 수년간 현장 검증을 토대로 미세먼지 등 당면한 현안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물관리일원화 이후 통합물관리 성과를 창출해 국민이 환경변화를 직접 체감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후보자 내정의 주된 판단 근거로는 "이 분야와 관련된 전문매체의 편집자로서 활약을 해오고 또 관련 논문을 다수 작성했다"며 후보자 지명까지 시간이 소요된 것과 관련해선 "적합한 인사를 찾기 위해서 그만큼 고심을 해오고 좋은 분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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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조명래(63)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을 지명했다.  618tue@newsis.com
문 대통령은 앞서 정경두 국방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지난달 21일, 야권의 반대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겐 2일 임명장을 각각 수여했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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