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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상원의장 "김정은, 러시아 방문 날짜·장소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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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0-05 15:55:14
"푸틴 대통령, 내년 방한 계획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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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발렌티나 이바노브나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2018.10.0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러시아 상원 수장인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이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와 관련해 날짜와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연내 러시아 방문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기 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의 환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의 날짜와 장소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문 대통령과의 접견 자리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안으로 방한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날짜와 장소를 외무부 차원에서 합의가 되고 있다"며 "방한을 준비하는데 양측이 착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지난 평양 정상회담을 '대성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주의 깊게 지켜봤다. 대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 안보 등 많은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호평했다.

  이어 "대통령님의 노력으로 한반도가 위기에서 벗어나 이제 평화 프로세스가 시작됐다"며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북미 회담의 결과도 환영한다. 한반도에서 신뢰가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 매우 중요한 행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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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발렌티나 이바노브나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2018.10.05.  pak7130@newsis.com
  그는 "남북대화를 계속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다"며 "도로와 철도 연결에 관해 내려진 결정이 중요한 출발점이다. 철도연결 사업이 남·북·러 3자 협력에 있어서도 좋은 새로운 기회를 연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늘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인 대화와 외교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러한 평화 프로세스는 인내심과 시간이 필요한 프로세스다. 무엇보다 상응한 조치가 필요한 프로세스"라고 말했다.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이에 따른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지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거론하며 "김 위원장의 평화와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진심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러나 북한이 일방적으로 비핵화를 이룰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담보하면서도 상응조치의 일환인 국제사회의 제재 완화 필요성도 에둘러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러시아 권력 서열 3위로 불리는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지난 달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나 양국 친선 우호 관계를 다진 바 있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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