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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불려가는 게임업계 수장들…'사행성·크런치모드'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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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0-07 06:25:00  |  수정 2018-10-07 10:10:35
장병규 블루홀 의장, 문체위·정무위 증인 연속 채택
김택진 엔씨 대표, '확률형 아이템' 논란 관련
민경환 구글코리아 상무, '앱마켓' 갑질 의혹 관련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대표, '크런치모드' 관련
강신철 K-GAMES협회장, WHO '게임장애 질병 등재화'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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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블루홀 의장). 2018.06.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올해 국정감사에서 게임업계 수장들이 대거 증인으로 출석한다. 확률형 아이템, 크런치 모드, 게임 장애 질병 코드 등재 등 이슈와 관련된 질의와 추궁이 이어질 전망이다. 

 7일 국회와 게임업계에 따르면 장병규 블루홀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민경환 구글코리아 상무, 장인아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장 등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국정감사에 김택진 대표, 장병규 의장, 민경환 상무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택진 대표는 사행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 등의 게임에서 유료 아이템 뽑기 확률을 로또 당첨만큼 어렵게 해놔 많은 유저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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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미디어 행사에서 인사말 하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2018.05.15. stoweon@newsis.com
특히 김택진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확률형 아이템을 '도박'이라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장병규 의장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 질병코드 등재화' 시도를 비롯한 게임산업 전반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블루홀의 자회사인 펍지가 개발한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의 고질적인 '불법 자동 프로그램' 피해 대책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욱일기' 논란 등에 대한 질의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병규 의장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장 의장은 모회사 블루홀과 자회사 펍지 간 TRS(총수익 스와프)와 관련해 위원들로부터 추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경환 상무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구글이 게임사에 행한 갑질 의혹을 질문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구글플레이'을 통해서만 게임을 출시하도록 게임사들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증인으로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에게 출석을 요청했다. 강신철 협회장은 WHO가 예고한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등재'에 대한 의견과 게임중독에 대한 대책 등을 질문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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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7'에 따르면 학교급이 낮을수록 모바일게임을 많이 하고 학교급이 높을수록 온라인게임을 많이 한다. 618tue@newsis.com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화는 WHO의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에 게임장애(게임중독)가 질병으로 분류, 등재되는 것을 의미한다. WHO는 지난 6월 국제질병분류 제11차 개정판에 게임장애를 질병 코드로 등재하기로 하고, 내년 5월 WHO 총회에서 이 문제를 정식 논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증인으로 장인아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요청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크런치 모드(게임개발을 위해 장시간 노동을 지속하는 행위)' 시정을 위해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스마일게이트 계열사 9곳 중 임의로 조사 받은 2곳에서 위법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최근엔 '크런치 모드' 관행을 비판하며 노조가 출범하기도 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전자·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수장들이 대거 불참할 전망이다.

 증인으로 채택된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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