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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현 위원 "여성기업 남북경협...공동으로 모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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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0/07 07:10:00
'제24회 여성 CEO 경영연수'서 여성기업인 대상으로 초청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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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진아 기자 = 조봉현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이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여성기업의 대응 전략으로 '기업간 공동진출' 방안을 제시했다.

 조봉현 위원은 지난 5일 부산 벡스코에서 1박 2일 간 열린 '제24회 전국 여성 최고경영자(CEO) 경영연수'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조 위원은 이번 행사에서 여성경제인을 대상으로 '북한경제와 남북경협 전망'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는 지난달 열린 제3차 정상회담에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남북경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여성기업들의 경협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위원은 "여성기업들의 원활한 경협 사업 진출을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비롯해 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한 공동진출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급격히 변하고 있는 북한의 투자환경 등에 대한 공동 대처, 물류비 및 기타 거래비용의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서 조 위원은 변화하고 있는 북한경제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북한은 경제강국으로의 진입을 위해 개혁과 개방이 불가피하다"라며 "이를 위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등 경제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 경제의 변화가 바텀업(Bottom-up·상향식)에 근간을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북한에)아래로부터 시장화 바람이 불고 있다. 북한 주민의 80%가 장사경험이 있는 등 자영업 붐이 일고 있다"며 "물품을 교환하는 장마당이 전국 단위로 1000여개까지 늘어났다. 장마당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산 제품의 인기가 높고 한류 열풍이 부는 등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비핵화가 진전된다면 경제협력이 보다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위원은 한반도 신(新)경제지도에 대한 정의와 구체적 모델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신경제지도는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 자악과 공동 번영을 이루는 경제통일 과정"이라며 "분단으로 제한된 우리 경제의 영토를 경협 활성화를 바탕으로 북한 빛 동북아, 유라시아까지 확장해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모델로는 ▲부산에서 나선을 지나 니가타로 연결되는 환동해 경제권(복합물류·관광 중심) ▲목포와 개성·상해로 연결되는 환황해 경제권(첨단제조업·물류 중심) ▲남북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한 비무장지대(DMZ) 평화벨트(환경·생태·관광 중심) 등 3개 경제협력 벨트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조 위원은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상호간 시장확대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에 대한 구상은 침체된 한국경제와 한반도에게 미래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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