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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측, 2차 북미 정상회담 평양서 개최 희망...미국 의중 떠봐" NYT

등록 2018.10.08 03: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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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과 관련해 트워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만남을 고대한다"는 글과 함께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찍은 사진 3장을 올렸다(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과 관련해 트워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만남을 고대한다"는 글과 함께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찍은 사진 3장을 올렸다(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 측은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기에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평양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관리들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을 수행한 미국 관계자들과 별도로 가진 식사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 관리들은 미국 측 방북단에 미국 중간선거에 관해 물었으며 그중 특히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대한', '지도자'라고 지칭하면서 그가 대통령으로서 있지 않았다면 북한과 미국이 "여기에 있지 못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신문은 이런 제스추어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끝내 이행하지 않은 약속을 하는 등 수십 년간 계속해온 협상 방식을 바꾸려는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미국과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를 놓고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기 전에 평양을 개최지로 원한다는 입장을 제기하면서 미국 측의 의중을 저울질하려는 심산이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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