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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커피 3잔 이상 마시면 노년에 수면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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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0-08 09:59:58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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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경우 노년에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이 무작위로 선정한 성남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162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가 인간 수면과 리듬을 조절하는 뇌 속 솔방울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일 평균 커피 소비량과 평생 커피 소비 지속 시간을 곱해 '평생 누적 커피 소비량'을 계산하고, 이에 따라 54명씩 3분위로 그룹을 나눴다.

 이후 각 그룹별로 고화질 MRI와 PSQI 수면의 질 척도를 통해 솔방울샘의 부피와 수면의 질을 평가했다.
 
 그 결과 커피 섭취량이 많은 그룹(하루 평균 3.06잔 이상씩 20년 이상 마신 경우)의 솔방울샘 평균 부피는 약 70㎣로, 섭취량이 그보다 적었던 중간 그룹(1.3잔)과 적은 그룹(0.64잔)의 약 90㎣에 비해 20% 이상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20년 이상 섭취한 경우 노년에 수면의 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또한 솔방울샘의 크기가 줄어들수록 수면의 효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결과적으로 장기간 커피를 과다 섭취할 경우 솔방울샘에 영향을 미쳐 노년기에 수면의 질이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김기웅 교수는 "장기적 관점에서 커피 소비와 수면의 관계를 처음으로 연구한 논문으로서 의의가 있다"며 "커피의 어떤 성분이 솔방울샘의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지, 요즘 소비량이 급격히 늘고 있는 다양한 카페인 함유 음료가 송과체나 수면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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