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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윌리엄 노드하우스·폴로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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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0-08 20:31:49
윌리엄 노드하우스, 기후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연구
폴 로머, '내생적 성장이론'…올초 세계은행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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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AP/뉴시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8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인 윌리엄 노드하우스 예일대 교수(77)와 폴 로머 뉴욕대 교수(62)를 화면에 띄우고 있다. 노드하우스 교수는 기후변화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로, 로머 교수는 내생적 성장이론을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윌리엄 노드하우스와 폴 로머 교수는 기후변화 대처와 경제성장에 공헌한 경제학자다.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올해로 제 50회를 맞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미국 윌리엄 노드하우스 예일대 경제학과 석좌교수와 폴 로머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노드하우스 교수는 지구온난화 전문가로 기후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인정받았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조치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이익을 규명해 냈다. 그는 전미경제연구소와 콜스연구재단 연구진이기도 하다.

예일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 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77년부터 1979년까지 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 회원이었다. 국립과학원 회원,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연구원, 계량경제학협회 연구원, 스웨덴 공학원 선출회원, 미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맡아왔다.

지난 40여년 지구온난화를 연구하면서 20권 넘는 책을 저술했다. 특히 지난 1985년 폴 새뮤얼슨과 공동집필한 '새뮤얼슨 경제학'은 전세계 17개 언어로 번역·출간됐다. 책 '균형의 문제:지구온난화 정책 비교'는 지난 2008년 '초이스(Choice)'지 우수학술서로 선정됐다.

지난해 출판한 '기후카지노 : 지구온난화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환경문제를 경제학과 정치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교토의정서' 등 초기정책이 왜 이산화탄소 배출을 늦추는데 실패했는지 살폈다. 새로운 접근법은 어떻게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 어떤 정책수단이 배출량을 가장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지 등도 제시했다.

이 밖에 1999년에는 미국에너지경제학협회 '아델만-프란켈상', 2005년에는 미국경제학회의 '탁월한 연구원상', 2011년에는 국제에너지경제학협회의 '학계 탁월한 공로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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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AP/뉴시스】 세계은행(World Bank)은 최근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보고서 왜곡 의혹을 제기한 폴 로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사임하고 뉴욕대 교수로 돌아간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0년 1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로머 이코노미스트의 모습. 2018.1.26.


또 다른 수상자 폴 로머 교수는 '내생적 성장 이론'으로 유명한 미국 출신 거시경제학자다. 내생적 성장 이론이란 경제 성장의 핵심이 되는 기술과 지식, 창의적 아이디어가 경제계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제 주체의 이윤 동기에 의해 내부에서 만들어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폴 로머 교수는 시카고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 동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해마다 강력한 노벨경제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미국 시카고대학교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경제학과,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경제학과 등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1997년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미국 내 가장 영향력있는 25인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4년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서밋'에 참석해 '세계경제 전망과 아시아의 역할' 주제발표를 한 바 있다.

또한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재직 당시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의 왜곡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칠레의 기업순위가 급락한 것은 기업환경이 악화돼서가 아니라 평가방법이 바뀌었기 때문"이라며 세계은행 직원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데이터를 조작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지난 2016년 10월부터 몸담았던 세계은행을 15개월이 지난 올초 사퇴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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