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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디지털 강국' 에스토니아 대통령 서울시 명예시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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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0-09 11:54:07
박원순 "에스토니아와 교류·협력 강화할 것"
에스토니아 대통령 "학생 교류 증진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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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박원순 시장이 5일 오전(현지시각) 에스토니아 대통령궁에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Kersti Kaljulaid)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있다. 2018.10.05. (사진 = 서울시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케르스티 칼유라이드(Kersti Kaljulaid) 에스토니아 대통령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서울시는 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방한한 칼유라이드 대통령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에스토니아를 세계가 주목하는 디지털 도시로 만든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만들어간 대통령의 리더십 때문"이라며 "국가 데이터 공유 플랫폼 엑스로드, 전자시민권 등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혁신 정책은 기존의 관념으로는 해내기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대통령의 국가 미래에 대한 비전과 철학, 추진력, 깊은 탐구력과 열의에 한수 배웠다. 대통령이 에스토니아의 제1호 서울시 명예시민이 되는 것은 에스토니아 모든 국민을 서울시민으로 모시는 거나 다름없다"며 "서울시-에스토니아, 탈린시와의 교류 물꼬를 트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서울시 명예시민은 저로서도 영광이고 에스토니아와 국민들로서도 영광이다. 100년 전 한국의 동화집이 처음으로 에스토니아 지역에 에스토니아 언어로 번역돼 출판된 적이 있었다"며 "역자가 동화집 서문에 한국 사람들은 사람에 대해 '애정을 많이 갖고 있다. 참 정이 많다. 시에 재능이 있는 사람이다. 유머감각이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윤리의식이 강한 사람들이다'라고 서술했다"고 설명했다.

 또 "명석한 특징이 오늘날까지 남아있다. 이것이 서울이라는 도시에 잘 드러난다. 디지털강국으로서 미래성이 잘 드러난다. 한국인들의 강한 의지가 느껴져서 많은 감명과 영감을 준다"며 "에스토니아나 한국 같은 작은 나라는 작은 목표를 이루는 것에 안주할 시간이 없다. 크게 보고 크게 생각하고 큰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런 점이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있지만 서울이 가까운 도시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과 양도시간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 관광, 학생교류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 더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학생 교류가 증진됐으면 좋겠다. 해당 도시에 있을 필요 없이 디지털 방식으로 서로의 문화와 패션, 예술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아이디어를 각 대학에도 제안해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2016년 에스토니아 5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에스토니아 독립 이래 최초의 여성 국가원수이자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한국에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는 8일부터 10일까지 실무 차 방한해 서울시 방문 이후 제19회 세계지식포럼 참석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국가정상급으로는 24번째로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게됐다. 에스토니아 국적의 서울시 명예시민은 칼유라이드 대통령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국제우호증진을 위해 1958년부터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빈이나 서울시정에 공로가 현저한 외국인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에스토니아 대통령의 명예시민증 수여로 세계 96개국에 서울시 명예시민을 두게 됐다.

 수여식 후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시장실에 설치돼 있는 디지털시장실을 참관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달 27일부터 10월7일까지 9박11일 일정으로 유럽순방시 에스토니아를 방문해 칼유라이드 대통령을 예방해 서울시와 에스토니아간 디지털 정책분야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박 시장에게 전자영주권(e-Residency)을 수여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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