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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 12일 '개막'

등록 2018.10.10 10:04:49수정 2018.10.10 13: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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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열리는 칠곡보 생태공원

칠곡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열리는 칠곡보 생태공원

【칠곡=뉴시스】박홍식 기자 = 동족상잔 비극의 현장에서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전하는 평화와 문화의 대축제가 경북 칠곡에서 열린다.

 10일 칠곡군과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윤오)에 따르면 오는 12~14일 칠곡군 석적읍 생태공원에서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을 연다.

 낙동강 대축전은 6·25전쟁 당시 국군과 연합군이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평화정착의 계기가 된 '칠곡다부동 지구 전투' 승전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의 메시지 전파를 위해 마련됐다. 

 국방부의 '낙동강 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된다.

 부교, 블랙이글에어쇼 등 평소 접합 수 없는 군(軍) 콘텐츠와 100여개가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가 만나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장과 강 건너 오토캠핑장을 잇는 430m 부교가 설치돼 이색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관람객이 각종 군장비와 해병대 KAAV 수륙양육 장갑차, k-9 자주포 등의 한국군이 자랑하는 최첨단 무기를 관람하고 직접 탑승할 수 있다.

 현역 군인이 요리한 건빵 튀김과 전투 비빔밥 등의 전투 식량도 맛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어린이는 군 문화를 체험하고 어른들은 군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떠올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몄다.

 낙동강 물기둥에 가로 18m, 세로 10m 대형 워터스크린이 만들어지고 대형 태극기가 물 위를 수놓은 환상적인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전투체험장

전투체험장

학도병 및 시가지 전투, 각종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12일 개막 축하공연은 인기가수 이승환, 거미, 신현희와 김루트, 14일 폐막공연은 남진, 홍진영, 로이킴이 출연해 흥을 돋운다.

 마술사 최현우의 신비로운 '평화 매직쇼'는 동심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주요 프로그램은 ▲어린이평화동요제 ▲의장대, 태권도 시범공연 ▲호국로 걷기체험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 ▲루체오케스트라 공연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 등이다.

 올해 축전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축전 광고가 송출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한국전쟁 당시 왜관철교에서 작전 중 실종된 엘리엇 미군 중위의 자녀 짐 엘리엇(71)과 딸 레이번(70)씨가 칠곡군의 초청으로 참석해 명예 군민증을 받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알찬 내용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축제장을 찾아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고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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