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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생명과학, 항암 유전자치료제 25억원 기술이전 계약

등록 2018.10.10 17: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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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 10일 대전시 어은동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이홍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혁신사업부장(왼쪽)과 이진우 와이디생명과학 대표이사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 10일 대전시 어은동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이홍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혁신사업부장(왼쪽)과 이진우 와이디생명과학 대표이사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신약개발 전문기업 와이디생명과학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신규 암억제자(CYB5R3)를 활용한 항암 유전자치료제를 기술료 25억원에 기술이전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전자치료제는 치료 목적으로 인체에 투여하는 '유전물질' 또는 '유전물질을 포함하는 세포 또는 의약품'을 의미한다. 환자의 손상된 유전자에 정상유전자 혹은 치료 효능을 가진 유전자를 주입시켜 유전적 결함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치료제다.

생명연 유전체맞춤의료연구단의 원미선박사팀은 신규 암억제자 CYB5R3 유전자를 발굴해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로 개발했다. 생명연측은 폐암 및 대장암 모델의 동물실험에서 암 대사 및 암 미세 환경을 조절해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개발한 생명연 연구진은 "후보물질인 Ad-CYB5R3는 원천기술의 암억제자를 활용한 신규 타겟 기반 혁신유전자 치료제로 암 치료에 단독 및 병용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며 "폐암과 대장암을 포함하여 위암, 간암, 전립선암, 뇌종양, 췌장암 등에 적응증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특허는 국내 및 유럽 3개국(영국, 프랑스, 독일)에 이미 등록했으며 미국, 중국에 출원한 특허는 현재 심사 중이다.

이진우 와이디생명과학 대표는 "세계 항암치료제 시장은 2022년 1900억 달러(약 2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큰 의약품 시장으로 이제 항암치료제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다양한 암세포에 적응증 확대가 가능한 혁신 유전자치료제가 임상시험을 거쳐 고통 받는 수많은 암환자를 치료하는데 기여하도록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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