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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MSI]코스피 연저점…주식시장 심리도 2단계 '나쁨'

등록 2018.10.10 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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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MSI]코스피 연저점…주식시장 심리도 2단계 '나쁨'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10일 국내 증시가 연저점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빅데이터로 집계한 주식 시장심리도 종일 나쁨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공동으로 뽑아낸 빅데이터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전 거래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집계된 코스피 MSI 레벨은 1단계 '매우 나쁨'으로 출발했다. 이후 오후 2시 2단계 '나쁨'을 보인데 이어 오후 4시에도 2단계로 마감하며 종일 나쁨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2포인트(1.12%) 내린 2228.6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16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2240.80)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9.65포인트(2.56%) 내린 747.5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25일의 연중 최저치(748.89)를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하락 배경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격화 우려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성장률 하향, 북미 정상회담 지연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최근 중국이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며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국제통화기금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3.7%로 하향 조정한 점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도 각각 2.8%, 2.6%로 수정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보다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IMF는 미국 금리 인상을 가속할 경우 신흥국에서 1000억 달러(약 113조2900억원) 정도의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도 경고한 것도 시장 심리 악화를 부추겼다. 보고서는 "미국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 외에 통상 마찰 격화 등을 배경으로 신흥국이 자금 유출 국면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북미정상회담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개최될 것이라는 전망에 부산산업(-16.30%), 조비(-14.31%), 경농(-13.60%), 남광토건(001260)(-13.00%), 현대건설(-10.54%) 등 남북 관련 경협주가 폭락했다.

이날 최다 검색어에는 매도세, 국채금리, 내년, 반등, 국민연금, 금리인상, 달러 등의 키워드가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와 코스콤은 250개 주요 상장 기업에 대해 감성 사전을 만들어 해당 종목의 실시간 점수를 산출하고 이를 최근 1년간의 흐름과 비교해 MSI 레벨로 제시하고 있다.

MSI는 총 7단계로 나뉜다.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으로 분류된다.

MSI 레벨이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7단계 쪽으로 바뀌면 해당 종목에 대해 온라인상에서의 반응이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8월1일부터 선보인 빅데이터 MSI 모바일 전용 버전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뉴시스' 앱을 내려받거나 뉴시스 모바일 홈페이지(m.newsis.com)에 접속한 뒤 메인화면의 '빅데이터 MSI'를 클릭해 이용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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