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우디 언론인 실종 사건, 진상규명에 가까워"
"이번 사건으로 사우디 대미 투자 제재할 필요없어"
관련 보고서 곧 발표될 예정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를 알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아마도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진상 규명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진상 규명을 위해 미국은 터키, 사우디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조사관들이 그곳에 있다"고 언급했다.
사우디 왕실을 비난해 온 카쇼기가 지난 2일 결혼 서류 발급을 위해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으로 들어간 이후 실종됐고, 터키 정부는 그가 사우디 왕실의 지시로 영사관에서 살해된 뒤 시신이 옮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카쇼기 실종 사건과 연관된 보고서가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카쇼기 실종 문제로 인해 사우디의 대미 투자를 막는 제재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군사장비 마련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미국을 위해 1100억 달러를 쓰고 있는데 제재할 경우 그들은 그 돈을 러시아나 중국 또는 다른 곳에 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연관해 사우디 정부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접촉하고 있다"면서 카쇼기의 살해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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