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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군수사 항공기 외장부품, 3D프린터로 만든다

등록 2018.10.13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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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부품, 3D프린터로 제작 성공

군 당국 "시험비행 50소티 통과로 안정성 확보"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공군 군수사령부가 항공정비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 2018.10.13. (사진=공군 군수사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공군 군수사령부가 항공정비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 2018.10.13. (사진=공군 군수사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공군 군수사령부의 항공기술연구소는 HH-60 헬기의 부품을 3D프린터로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3D프린터를 이용한 항공기 외장부품 제작은 군 최초다.

HH-60은 공군이 탈출한 조종사나 인질 등 조난된 사람을 찾아내고 구조하는 용도로 운용하는 헬기다.

이 헬기는 항속거리 연장을 위해 동체 좌우에 외부 연료탱크를 장착해 운용하는데 최근 꼬리날개에 고정하는 부품인 마운팅 플랜지(Mounting Flange)가 노후로 손상됐다.

그러나 부품이 단종돼 조달이 어려워지자 공군은 지난해 10월 3D프린터를 이용한 부품 제작에 나섰다.

공군은 기술 개발을 거쳐 3D스캐닝으로 마운팅 플랜지의 3차원 도면정보를 확보한 뒤 부품을 제작했다.

실제로 새 부품을 부착한 HH-60은 지난 8일까지 50소티(Sortie·출격 횟수)의 시험비행을 완료해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게 공군의 설명이다.

배중우 대령은 "항공기의 특성상 부품을 제때 수급하는 것이 중요한데 3D프린터 기술은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예산 절감효과 뿐만 아니라 항공기 작전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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