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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개선' 기대감…원·달러 환율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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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0-12 16:39:58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중국 환율조작국 미지정 소식 영향
당분간 달러 강세 약화되며 소폭 진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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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11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서 열린 인신매매 종합 대책 관련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2018.10.12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전일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미국 금리상승과 미·중 무역분쟁 등 불안요인이 일부 해소되며 일시적으로 진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44.4원)보다 13.0원 내린 1131.4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내린 이유는 미국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며 미 금리상승 기조로 인한 불안감이 일부 해소됐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보다 오름세가 강하지 않았다. 이에 연준의 통화 긴축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강달러 압력이 낮아졌다.

또한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 혼란이 줄었다. 11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다음 주 초 발표할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이 아닌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극단으로 치닫던 미·중 금융분쟁이 일단락 되면서 위험 기피 심리가 감소했다.

신흥국 대표주자인 중국 경기가 나쁘지 않다는 지표도 발표됐다. 이날 정오쯤 발표된 9월 중국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14.5%로, 시장 전망인 8~9%를 상회한다. 중국 경기가 빨리 식지는 않겠다는 안도감 덕에 증시도 전반적으로 반등했다.

당분간 달러 강세가 약화되며 환율은 소폭 진정하는 기미를 띌 전망이다. 다음 주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공개하는 의사록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 등이 언급될 경우 비둘기파(통화 완화)적으로 해석되며 환율이 소폭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이 중간선거 이후로 시기를 미룬 것일 뿐 아직 무역분쟁을 이어가는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는 110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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