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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의대 입시부정 다른 의대들로 확산 가능성

등록 2018.10.14 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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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학에서 여학생·재수생에 합격에 불리하게 판정

입시 부정 대학 명단 공표 검토

【서울=뉴시스】일본 도쿄의과대학교 홈페이지 모습. 2018.08.02.

【서울=뉴시스】일본 도쿄의과대학교 홈페이지 모습. 2018.08.02.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 문부과학성이 대학입시에서 여학생과 재수생에 불리하게 합격 여부를 판정 비리가 확인된 대학들의 명단을 공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문부성은 본격적인 수험 시즌이 시작되기 전 가능한 한 빨리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예정된 중간보고 때 정국 대학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 입시에 대한 긴급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것이다.

 문부성은 지난 6년 간 입시에서 여학생의 합격률이 남학생에 비해 낮았던 대학을 중심으로 약 30개 대학을 조사한 결과 준텐도(順天堂)대학과 쇼와(昭和)대 등 여러 대학에서 합격 여부 판정에 잘못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상태로 합당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입시 부정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학교명을 공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이미 부정이 드러난 도쿄대학 의대를 제외한 80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연내에 최종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문부과학상은 12일 긴급 조사 결과 모집 요강에서 수험생에게 고지하지 않은 채 성별 또는 재수 기간에 따라 합격 여부 판정에 차이를 두거나 특정 수험생에 유리하게 판정했다고 판단할 자료 등이 확인된 여러 대학에 부정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단지 대학 측의 대응에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에 대학 이름과 학교 수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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