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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국감서 뉴스메이커에만 혈안…정치혐오 부추겨"

등록 2018.10.14 11: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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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018.07.0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회의원 의정활동의 꽃이라는 국정감사가 자유한국당이 시대착오적 인식으로 소모적인 정쟁만 난무하며, 국민의 정치혐오만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 없이 화려하고 달콤했던 지난날의 권력 재탈환에만 심취해 지난 1년 정부의 국정운영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본분은 망각한 채 그저 뉴스 메이커가 되는 데에만 혈안이 돼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동물원을 탈출한 퓨마가 남북정상회담의 방해가 되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다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질 않나, 13미터가 넘는 두루마리를 동원해 국정감사장을 시위장으로 만들질 않나,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민주주의의 기본운영 원리인 삼권분립조차 무시한 채 대법원장을 기관증인 취급하질 않나, 이쯤 되면 한국당이 추구하는 국정감사의 본질이 무엇인지 궁금할 지경"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이것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혹독한 국민의 심판을 받고도 과거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나 뼈를 깎는 쇄신 없이 지금에 이른 한국당의 현재이며, 이것이 바로 청산되지 않은 역사는 반복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가 통하는 순간이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같은 야당의 대표에게조차 21대 총선에서 사라질 정당이라는 냉혹한 평가를 받으면서도 반성이나 쇄신의 움직임은 미미하고 그저 1년 반 남짓 남은 권력으로 어떻게든 문재인 정부에 대한 흠집내기에만 골몰하고 있으니 답답하기만 하다"면서 "한국당이 그저 어떻게든 판을 깨고 말겠다는 파투내는 것에서 벗어나 이제라도 반성과 쇄신을 통해 수권정당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제1야당의 무게에 맞는 실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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