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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프랑스와 경제협력 증진 논의···포괄적 동반자 관계 발전"

등록 2018.10.15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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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원국 주요 경제협력 파트너···투자 잠재력 매우 커"

"한국 기업 투자 활발 기대···인프라 분야 투자 확대 주목"

"인권, 인간 존엄 기본조건···전세계 인권 보호 위해 동참"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영국 BBC와 인터뷰하고 있다. 2018.10.12.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영국 BBC와 인터뷰하고 있다. 2018.10.12.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파리(프랑스)·서울=뉴시스】 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한·프랑스 정상회담 시 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포괄적인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열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프랑스 대표 보수 매체인 르 피가로(Le Figaro)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특히 이번 방문 계기 개최되는 한·프랑스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이 양국 투자가 촉진되는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6일 한·프랑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프랑스를 처음으로 국빈 방문한 것과 관련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프랑스와는 1886년 수교 이래 130여년 동안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EU(유럽연합)의 핵심국가로서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과 기여를 하고 있는 국가"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나의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4년 프랑스 방문 시 수립했던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심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토대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같은 해 취임한 것을 언급하며 "지난 해 5월 '쌍둥이 취임'을 한 이래 임기를 같이 하면서, 국민의 권익과 복리 증진을 위한 변화와 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혁신성장을 중점 추진하는 등 유사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난해 7월 함부르프 G20 정상회의에서의 첫 만남을 거론하며 "처음 만나 우의와 신뢰를 쌓았으며, 양국 간 실질 우호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여러 차례 통화 등 소통을 계속하면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프랑스는 EU 회원국 중 우리의 주요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교역 및 투자가 확대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특히, 프랑스의 경제력과 첨단기술 산업의 발달을 감안할 때,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더 활발해지길 기대하며 정부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과거에는 제조업과 부동산업 투자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IT, 금융보험업, 전문기술서비스업 등으로 투자분야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특히 스타트업, 인프라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투자 확대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최근 프랑스가 발표한 5개년 투자계획(570억 유로)에 따라 관련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된 지 70주년이 된 것과 관련해선 "이제는 인권이 인류 보편적 가치라는 데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며 "인권은 인간다움과 인간 존엄의 기본 조건이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인식을 갖고 전 세계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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