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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매매 집결지서 핀 '예술의 꽃'…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 전시

등록 2018.10.16 1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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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17일까지 정희욱·장준석 작품 선봬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은 내년 3월17일까지 도원동 닷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에서 3차 전시를 선보인다. 사진은 장준석 작가의 '꽃길을 걷다, 꽃을 밟다'. 2018.10.16. (사진=대구시 중구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은 내년 3월17일까지 도원동 닷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에서 3차 전시를 선보인다. 사진은 장준석 작가의 '꽃길을 걷다, 꽃을 밟다'. 2018.10.16. (사진=대구시 중구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의 대표 성매매 집결지인 자갈마당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대구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은 16일 "전국 최초로 영업 중인 성매매 집결지에 문을 연 도원동 닷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에서 내년 3월17일까지 3차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희욱 자갈마당전', '장준석 자갈마당전', '자갈마당 아카이브전' 등이 열린다.

'예술가의 상상과 함께하는 자갈마당의 별(別)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유리의 방', '며느리 배꼽', '꽃길을 걷다, 꽃을 밟다' 등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정종구 책임기획큐레이터는 "이 전시는 지난 시대의 삶을 기억하고 장소를 창조적으로 공유하는 기대를 담고 있다"고 했다.  

1909년 영업을 시작한 자갈마당은 현재까지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닷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18일 개관했다. 1차 전시에 3146명, 2차 전시에 1789명이 다녀갔다는 게 중구의 설명이다.

현재 자갈마당은 대구시의 전면폐쇄 추진에 따라 민간개발 토지매입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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