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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파리 떠나며 "프랑스 지지 아주 큰 힘 될 것"

등록 2018.10.16 23: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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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한반도 평화 위해 끝까지 같이 하기로 약속"

文대통령 오후 6시 두 번째 순방국 이탈리아로 출발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웨스틴 파리 방돔에서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18.10.16.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웨스틴 파리 방돔에서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18.10.16.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파리(프랑스)·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3박 4일간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지지는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추동할 대북제재 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리를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프랑스는 우리가 어려울 때 생명까지 나누어준 오랜 친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가 5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중 한 곳이고, 프랑스의 역할론을 강조해 국제사회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이번 3박 4일간의 프랑스 국빈 방문에 대해 평가하며 글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인류가 강한 이유는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며 "인류가 이 숭고한 정신을 잃지 않는 한 프랑스는 영원히 아름다울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파리 시민들의 배려와 존중하는 마음속에서 프랑스 국빈방문 3박4일을 보냈다"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저는 양국 관계를 더욱 가까운 사이로 만들기로 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우주개발 등 신산업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또한 엘리제궁 곳곳을 걸으며 민주주의와 공화정을 이야기했다"며 "프랑스 혁명과 광화문 촛불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다"고 돌이켰다. 이어 "두 나라의 미래가 포용과 화합, 혁신에 있다는 것도 되새겼다"고 했다.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대통령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친교행사를 하고 있다. 2018.10.16. photo1006@newsis.com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대통령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친교행사를 하고 있다. 2018.10.16.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올해는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인 뜻깊은 해"라며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통합을 이끈 지혜와 상상력을 나누기로 했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끝까지 같이 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시는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었고, 시민들은 자유로웠다"며 "오래도록 생각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프랑스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을 통해 두 번째 순방국인 이탈리아를 향해 출국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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