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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아픔 해원' 여순사건 특별음악회 개최

등록 2018.10.17 11: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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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순천방송국 기획, 17일 오후 여수엑스포 EDG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KBS 순천방송국은 17일 오후 7시 30분 여수엑스포 디지털갤러리 특설무대에서 '여순사건 70년 특별음악회 – 해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BS 순천방송국에 따르면 음악회는 여순사건의 아픔을 다룬 노래들이 KBS 국악관현악단의 편곡으로 선보인다. 또 가수 안치환과 김원중, 국악인 박애리와 김희영·김용우·제정화, 성악가 방대진 등이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안치환은 여순사건으로 가족과 헤어진 이들이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부른 노래 '부용산'을 다시 부르며, 국악인 박애리는 여순사건 당시 오빠를 대신해 처형장으로 끌려간 여동생이 부른 '산동애가'를 재해석한다.

 시인 박두규는 여순사건의 해원을 희망하는 시 '1948년 10월 여수'를 낭독하며,'여수블루스'와 '봉선화', '봄이면 사과 꽃이'와 '여순동백' 등 여순사건의 아픔을 다룬 곡들이 특설무대에서 선보인다.

 음악회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여수엑스포 주차장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KBS 순천방송국 관계자는 "이념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억울하게 숨진 넋을 위로하기 위해 음악회를 개최했다"며 "이번 음악회가 여순사건의 해결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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