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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19~22일 체험형 놀이터 '제로원데이' 행사

등록 2018.10.18 14: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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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구 원효로서비스센터서 열려…예술가·스타트업 참여

폐차 1만개 부품 활용 창작물 제작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

이장원 작가(사진 중앙)가 설치물 ‘Wilson’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현대차그룹 제공)

이장원 작가(사진 중앙)가 설치물 ‘Wilson’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현대차그룹 제공)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이 상상력, 창의력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하는 '제로원데이 2018'을 개최한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로원데이는 19일을 시작으로 22일까지 4일간 현대자동차의 구 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에서 매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다. 

 제로원은 국내 창의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현대차그룹이 지난 3월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에 문을 연 새로운 개념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제로원데이 행사의 기본 테마는 'Creat Your (  )'다. '(  )'는 빈칸을 뜻하는 기호로, 이를 채우는 것은 관객의 몫이고, 제로원데이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의 창작활동에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스페이스에서는 모든 부품이 해체된 폐차를 활용한 창작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폐차 1대에서 나온 1만여개 부품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로 새 창작물로 만들어진다.

 창작 과정에서 크리에이터 스페이스 내에 구비된 20여종의 장비를 활용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전문 인력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드론 제작·체험 이벤트, 가죽 등 부산물을 활용해 신규 제품을 만들어 보는 업사이클링 체험, 대형 캔퍼스 페인팅 등 스타트업들이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예술, 기술,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창의인재 100명이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새로운 개념의 창작물을 현장에서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캠프'도 운영된다. '크리에이터 캠프'를 비롯해 크리에이터 스페이스의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등록 후 즐길 수 있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서는 제로원 소개와 함께 그 동안 제로원에서 활동해 온 창의인재들이 작업한 21개 프로젝트가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제로원은 지난 3월 예술가 20명과 스타트업 7개사를 선발해 신규 창작활동 지원 및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 곳에서 작가의 기존 작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도와, 작가와 작가 간, 작가와 스타트업 간의 협업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날 공개되는 프로젝트는 양아치, 이장원, 김동욱, 전진경 작가의 협업 프로젝트 '빅데이터 그래서 의식주', 닥드정, 후니다킴, 조호영, 김성백 외 4인의 작가로 구성된 '엠알랩'과 스타트업 '엠오피(M.O.P)'의 협업 프로젝트, 양숙현, 최진훈, 현박 작가로 구성된 '서울 라이다즈', 박승순, 전형산 작가의 협업 프로젝트팀 '프로젝트 모멘텀', 김나희, 옥정호, 황문정 작가의 협업 프로젝트 '핑크네이션(Pink Nation)', 최병일, 최영준, 크리스쉔 작가의 개인 프로젝트 등이다.

관람객이 박승순, 전형산 작가의 작품 ‘모멘텀’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 = 현대차그룹 제공)

관람객이 박승순, 전형산 작가의 작품 ‘모멘텀’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 = 현대차그룹 제공)

스타트업 스퀘어에서는 40여개 유망 스타트업과 주요 기업 액셀러레이터들이 만날 수 있다. 스타트업들은 별도로 마련된 부스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제품을 전시, 홍보한다.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토론과 발표가 이어진다.

 19일에는 'AI와 제조업'을 주제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토론과 다양한 스타트업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20일에는 그 동안 제로원에서 활동한 아티스트, 스타트업, 자문단이 제로원과 창작에 대해 토크쇼를 연다. 21일에는 '크리에이터 캠프' 참여자들이 제로원데이 현장에서 직접 제작한 창작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22일에는 첨단 IT 분야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밋업과 발표가 진행된다.

 제로원데이에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준비된다. 

 곳곳에 전자 게임 등의 즐길거리와 휴식 공간에 마련되고, 식음료 스타트업들의 창의적인 음식들을 경험해 볼 수 있는 'F&B 라운지'도 운영된다.

 창의인재들과 일반인들이 소통하는 자리인 제로원데이는 무료로 누구나 입장 가능하고, 일부 체험도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운영된다.

 내년 제로원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게 될 '제로원 크리에이터' 모집 설명회도 제로원데이 기간 중 진행된다.

 제로원 관계자는 "창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제로원의 목표 아래, 창의 저변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제로원이라는 대중 소통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제로원은 창의인재들의 놀이터로서 창의인재들이 대우받는 환경에서 자신의 창의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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