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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美中 무역전쟁·금리인상 우려로 폭락

등록 2018.10.19 06: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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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300포인트 이상 하락

므누신, 사우디 투자행사 불참도 영향

뉴욕 증시, 美中 무역전쟁·금리인상 우려로 폭락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성장세 둔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23포인트(1.27%) 하락한 2만5379.4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40.43포인트(1.44%) 낮은 2768.7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56포인트(2.06%) 내린 7485.14로 마감했다.

CNBC에 의하면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전쟁, 금리인상, 기술주 과대평가 등에 대한 우려를 증시 폭락 원인으로 꼽았다.

무역갈등 완화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페이스북, 아마존, 알파벳,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은 모두 2.5% 이상 하락했다.

연준이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공감대를 이룬 것도 주원인 중 하나다. 연준은 올해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올 12월 또 한 차례 인상, 2020년 3.5%까지 올리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사태 여파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 뒤 사우디아라비아 대규모 투자 행사 불참을 선언한 것도 시장 불안감을 키워 주가 하락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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