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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유아 10명 중 9명 DHA섭취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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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0-22 15:56:32
김유진 박사, 한국영양학회 추계학술대회서 발표
"분유선택시, 함유된 DHA원료 꼼꼼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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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화여대 김유진 박사. 2018.10.22(사진= DSM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한국 영유아 10명 중 9명이 엄마 뱃속에서 잉태될 때부터 출생 이후 2살이 될 때까지 권장량에 못 미치는 DHA를 섭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DHA는 오메가3지방산의 일종으로 뇌를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유진 박사는 지난 19일 열린 2018 한국영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생애 첫 1000일 동안 n-3 및 n-6 지방산 식이 섭취량 비교’ 논문에 대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생애 첫 1000일이란 임신기간(270일)을 포함해 출산 이후 수유기(365일)와 2세가 되는 시기(365일)까지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이 때 형성된 기초 건강이 아이들의 평생 신체적 건강과 학습능력까지 영향을 미친다.

 김 박사에 따르면 임산부 190명, 모유 수유하는 여성 219명, 12~24개월 유아 420명 등 3개 집단 모두 필수지방산(EFA)의 평균 섭취량은 권장범위를 충족했지만, 임산부와 수유부의 약 80%, 12~24개월 유아의 91.8%는 DHA 섭취량이 권장량에 못 미쳤다. 이유식을 섭취하는 영유아가 엄마 뱃속에 있거나 모유를 먹는 아기보다 DHA 섭취가 부족한 것이다.

 글로벌 영양과학기업 DSM의 펨케 한네스 수석연구원은 "생애 첫 1000일은 뇌가 급성장하는 시기로, 특히 생후 1년 동안 뇌가 두 배 이상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달과정을 겪고, 생후 3년까지 성인 뇌 크기의 85%가 자란다"고 말했다.

 또 "한국 영유아는 다른 국가보다 성장기 분유(Growing Up Milk) 섭취가 낮은 것이 DHA 부족을 겪는 가장 큰 이유”라면서 "모유수유를 더 이상 하지 않는 이유식 기간에는 두뇌발달을 위한 영양소 등을 놓치기 쉬운 만큼 권장량의 DHA를 함유한 성장기 분유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판 분유를 선택할 때 분유에 함유된 DHA 원료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중금속 등 해양오염으로부터 안전한 미세해조류 추출 식물성 DHA인지, 특히 영유아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로 충분히 입증된 원료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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