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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 0.5%↓나스닥 0.26%↑

등록 2018.10.23 06: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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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 0.5%↓나스닥 0.26%↑

【뉴욕=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속에서 기업 실적 둔화 우려로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93포인트(0.50%) 내린 2만5317.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0포인트(0.43%) 낮아진 2755.88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강세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9.60포인트(0.26%) 오른 7468.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중국의 경기부양정책과 중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혼조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혼조세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커지고,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은 주요기업의 실적 발표를 주목했다.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놓은 하스브로의 주가는 이날 3.10% 내렸다.

 CNBC는 카슈끄지 사건으로 사우디 정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고 이는 세계 증시에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외국 투자자들은 10억달러 상당의 사우디 주식을 팔았다고 부연했다.

 은행주의 약세도 악재로 작용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씨티그룹 주가 이날 모두 3% 이상 하락했고,  JP 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1.4%와 2.4% 내렸다.

 아울러 부양책 기대에 따른 중국 증시의 강세장이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어 내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이번주에는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3M, 맥도날드, 캐터필러,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스 등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아마존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역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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