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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 사립유치원 153개 '처음학교로' 참여…작년 5배↑

등록 2018.10.24 10: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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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비리사태 이후 참여 늘어 주목

서울시교육청, 재정불리익 고려 등 영향도

【수원=뉴시스】배훈식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8.10.16.  dahora83@newsis.com

【수원=뉴시스】배훈식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8.10.1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서울 사립유치원 전체 650개원 중 23.5%(153개원)가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 서울 사립유치원 4.8%(32개원)만이 처음학교로에 참여했던 것을 감안하면 약 5배 증가한 수치다.

 교육계 안팎에선 이번 사립유치원 비리사태 이후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사립유치원들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현재 서울시내 153개 사립유치원이 처음학교로에 참가신청을 마쳤다.

 처음학교로는 올해로 도입·시행된지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매년 공립유치원만 모두 참여했다. 사립유치원은 2017학년도 17개원(2.5%), 지난해 모집한 2018학년도에는 32개원(4.8%) 수준이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비상대책위원회는 올해도 충남지역을 제외하고는 '처음학교로'에 불참하겠다고 집단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1일 온라인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불참하는 사립유치원은 명단을 공개하고 내년도 우선 감사 대상으로 분류하며, 학급운영비와 원장 인건비 등 지원금을 차등지원하겠다고 경고했다.

 발표 전만 해도 참여 의사를 밝힌 유치원 수는 39개(6.1%)에 불과했으나, 재정지원과 감사가 연계되자 사흘 만에 153개로 늘었다. '처음학교로'는 11월 1일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참여 유치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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