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이전 반대"…시민운동본부 활동 본격화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25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지키기 운동본부'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대구공항 통합이전 결사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2018. 10. 25.(사진=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이하 시대본)는 25일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발대식을 열고 "대구시는 미래 경쟁력을 후퇴시키고 시민의 지지조차 받지 못하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헀다.
발대식에는 임대윤 전 대구시장 후보와 김사열 경북대 교수, 박병춘 토요아침마당 상임대표 등 지역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대본 측은 "선진국 주요 도시에서도 도심형 공항이 떠오르는 추세"라고 강조하고 "동대구역 등 교통망과 연계성이 뛰어나 갈수록 승객이 늘어나는 공항을 이전한다는 것은 모든 지정학적 장점을 스스로 포기하는 자책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통합 신공항은 박근혜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 무산으로 성난 대구경북 민심을 달래려고 내놓은 졸속 정책"이라며 "전남 무안공항이나 김해공항은 국비로 건설하고 확장하는데 유독 대구만 국비지원 없이 멀쩡한 공항에 아파트를 짓고 그 수익으로 외곽에 또 군사공항을 지은 뒤 더부살이하겠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지키기 운동본부'는 25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발대식을 열고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헀다. 2018. 10. 25.(사진=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한편, 시대본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대구 시민의 72.7%가 대구 민간공항의 존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