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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조직 정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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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0-26 06:01:00
사상 첫 주식운용실장 공모에 지원자 24명 몰려
기금운용역 이탈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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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정호 기자 =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2018.10.23. map@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호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장기 리더십 공백을 딛고 흐트러진 퍼즐을 맞춰나가고 있다. 

사상 처음 공개모집한 주식운용실장 자리에 우려와 달리 예상을 뛰어넘는 지원자가 몰렸고 기금 운용역 이탈 규모도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세다.

26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주식운용실장 공개모집을 진행한 결과 24명이 지원해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금운용본부는 그간 이어진 내부 발탁 관행을 뒤엎고 주식운용실장 공모에 나섰다.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능력 있는 후보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운용실장은 채준규 전 실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특정 감사 결과 해임돼 지난 7월 이후 공석이었다. 그동안 채권실장이 이 자리를 동시에 맡아왔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대내외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주식의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역량 있는 주식운용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류 마감 이후에는 면접과 평판조회 등을 거쳐 합격자를 가려낸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8일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CIO) 선임 이후 주요 골격을 갖춰가고 있다. CIO는 강면욱 전 본부장이 지난해 7월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사퇴하면서 1년 3개월 동안 비어있었다.

재공모를 거치는 등 인사 관련 잡음이 있었지만 안 본부장은 교보악사자산운용과 BNK투자증권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 사장으로 재직하는 등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아울러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기금운용본부에서 해외증권실장과 주식운용실장 등 주요 간부를 지내기도 해 기금운용 적임자로 꼽힌다.

이제 기금운용본부 내 공석은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주식운용실장을 제외하면 대체투자실장이 유일하다. 대체투자실장직은 김재범 전 실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달 물러나면서 기업투자팀장이 대신 업무를 보고 있다.

기금 운용역 이탈도 급증세가 다소 진정됐다. 국민연금공단 전북 전주 이전과 맞물려 이탈한 기금운용역은 지난 2016년 3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27명, 올 9월말 현재 24명으로 소폭 감소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8월 해외대체실장과 해외증권실장 임명에 이어 기금이사(CIO) 공백이 채워지는 등 전체적으로 조직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m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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