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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실가스 검증업무, 국제표준 인정받는다

등록 2018.10.2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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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국제기구 정회원 가입

【인천=뉴시스】임태훈 기자 = 수도권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5일 오후 인천 서구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전력 사용량 증가 등으로 인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2017.12.05. taehoonlim@newsis.com

【인천=뉴시스】임태훈 기자 = 수도권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5일 오후 인천 서구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전력 사용량 증가 등으로 인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2017.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이 국제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분야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데 성공, 향후 국가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연계 때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30일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2018 국제인정협력기구(IAF) 연차 총회'에서 국제인정협력기구의 정회원으로 가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전 세계 무역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1993년 설립된 민간 국제법인 '국제인정협력기구(IAF)'는 제품 등에 대한 시험·검사·인증부터 온실가스 검증 등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을 지정·인정하는 기구 모임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4년 산하기구인 아태지역인정협력기구에 가입한 데 이어 이번에 상위 기구 정회원으로 가입하게 된다. 아시아 국가로는 일본, 스리랑카 등에 이어 4번째다.

 국립환경과학원이 국제인정협력기구의 정회원에 가입되면 우리나라 온실가스 검증 업무는 국제표준(ISO)에 따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다.

 현재 한국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본 로드맵'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대비 4.5%인 3830만t의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산림 흡수원, 국외 감축 등으로 감소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선 검증 및 검증기관 지정업무에 대한 신뢰성과 적합성이 요구되는데 이번 정회훤 가입으로 그 기준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2021년까지 온실가스 검증분야에서 국제인정협력기구의 다자간상호인정협정(MLA) 체결을 추진해 국제탄소시장 연계와 국가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추진에 대응할 계획이다.

 임재현 국립환경과학원 지구환경연구과장은 "국립환경과학원은 온실가스 검증기관 지정 국가 대표기관으로서 국제적 표준에 따라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검증업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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