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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김하련 박사, 우수 논문 해수부 장관상 수상

등록 2018.10.30 11: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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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질소 오염물질 국가적 대책 및 보전 관리 방안 필요성 제시

【서울=뉴시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김하련 박사(왼쪽)와 조양기 한국해양학회장(오른쪽)의 시상식 모습.

【서울=뉴시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김하련 박사(왼쪽)와 조양기 한국해양학회장(오른쪽)의 시상식 모습.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생태보전연구실 김하련 박사의 '북서태평양 내 해양퇴적물의 질소 증가 경향'이 우수 논문으로 선정,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하련 박사는 이번 논문에서 대기 및 중국의 거대 강을 통해 서해와 동중국해에 유입되는 중국발 질소 오염물질에 대한 국가적인 대책 및 보전 관리 방안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 박사는 동위원소 분석방법을 이용해 동중국해, 서해, 동해, 일본해, 오호츠크해, 베링해 및 북극해의 468개의 시료를 확보·분석해 북극 지역을 시작으로 오염이 심각한 서해 및 동중국해로 내려 갈수록 해양 퇴적물 내 질소 오염원의 유입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중국의 장자강과 대도시에서 배출되는 질소 오염물질이 향후 해양생태계 내 식물성 플랑크톤의 종조성 변화 및 해양생태계에 큰 영향을 가져올 것임을 강조했다.

 김하련 박사는 "본 연구는 중국의 인구 증가와 산업화로 인해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광범위한 동중국해 및 서해 환경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며 "향후 이로 인한 이 지역 해양생물에 대한 피해 현황과 복원 방안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내 해양학 분야 전문가인 이기택 교수(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이은일 해양수산연구관(국립해양조사원), 임동일 책임연구원(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승일 책임연구원(극지연구소)과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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