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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내비 기능으로 車사고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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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0-31 11:14:46
음성인식 내비 '맵피'로 목적지 검색 등 가능해
현대차, 신형 싼타페에 '후석 승객 알림' 등 적용
감정 분석하는 인공지능 통한 기능도 출시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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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자동차 사고의 절반 이상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내비 조작 등을 하다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주요 교통사고 특징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체 교통사고 (21만 6335건) 중 56.1%(12만 1322건)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내비게이션 조작 등의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때문에 발생했다.

 이에 내비게이션, 자동차 등 관련 기업은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자동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음성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31일 현대엠엔소프트에 따르면 자사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맵피'는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다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음성으로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운전자가 주행 중 "맵피야"하고 부르면 즉시 대화형 음성 비서 기능이 시작된다. 내비게이션 화면을 직접 터치하지 않고도 목적지 검색, 도착 예정시간 확인, 문자 보내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도착하면 '휴대폰 챙기세요'라고 알려줘"라고 말하면 목적지 도착 시 소지품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는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콜 미 아웃'을 출시했다. 해당 앱은 가속도계와 위성항법장치(GPS)를 사용해 시속 8㎞ 이상으로 주행하는 동안 스마트폰 사용이 감지되면 미리 녹음된 친구나 가족의 음성 메시지를 재생해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내려놓도록 한다.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에는 세계 최초로 '후석 승객 알림' 적용됐다. 운전자가 하차할 때 뒷자석의 동승자가 함께 내리지 않는 경우 초음파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경고음을 울린다. 초음파 센서를 활용하기 때문에 영·유아 뿐만 아니라 반려견이 남아있는 경우에도 작동한다.

 또 신형 싼타페에는 차량 하차 시 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하차 보조(SEA)' 기능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차량 정차 후 승객이 내릴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경고를 보내고 뒷자석 도어의 잠금상태를 유지한다.

 한편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첨단 시스템인 '차선 이탈', '차량추돌경보' 기능을 갖춘 차량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능도 출시될 전망이다.

 감성인식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제네시스랩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운전자의 감정을 분석하고 적절한 노래를 재생시켜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네시스랩은 현대모비스와 기술 시연을 마치고 협업과 공동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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