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구로다 일은총재 "일본 경기 '완만히 확장'...중국은 안정적 성장"

등록 2018.10.31 17:59: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31일 일본 경기가 완만히 확장하고 있으며 해외 경제도 전체적으로는 착실히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31일 일본 경기가 완만히 확장하고  있으며 해외 경제도 전체적으로는 착실히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31일 일본 경기에 관해 완만히 확장하고 있으며 해외 경제도 전체적으로는 착실히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닛케이와 NHK에 따르면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완화 정책을 동결한 금융정책 결정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 선행에 관해서는 "2% 목표를 향해 서서히 상승률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공급량(머니터리 베이스)에 대해서 구로다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안정적으로 2%를 넘어설 때까지 자금공급을 확대하는 방침을 지속하겠다"며 정책금리는 "2019년도 소비새율 인상 등을 감안해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한다"고 확인했다.

또한 구로다 총재는 세계 경제 리스크 중 하나인 보호주의 정책이 확산하는데 대해 "당사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마찰이 격화하는 속에서 중국 경제에 관해 구로다 총재는 "당국이 재정정책을 기민하게 시행하는 점을 들어 "대체로 안정된 성장 경로를 걷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로다 총재는 현재 세계적인 증시 불안에는 "미국 금리의 상승을 배경으로 주가가 하락, 투자자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며 "통상문제을 둘러싼 불투명감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구로다 총재는 "세계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았다"며 "현재로운 주가 움직임이 금융시장 전체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