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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여객기, 추락 전날 조종사들 "기체결함"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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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1-01 11:33:10
고도와 속도 측정하는 센서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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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AP/뉴시스】인도네시아 구호요원들이 30일 자카르타 항구에서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희생자들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을 조사하고 있다.  2018.10.3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사고 전날 조종사들이 해당 여객기의 기체 결함을 지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라이온에어 대변인은 31일 해당 여객기에 대해 조종사들이 기체 결함 가능성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사고 전날 발리 섬에서 자카르타로 비행했는데, 비행 후 조종사들은 항공사 측에 고도와 속도를 측정하는 센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라이온에어 대변인은 조종사들의 보고를 받고 정비 담당자들이 항공기를 점검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여객기의 비행경로 등을 추적한 데이터를 보면 사고기가 추락 전 고도와 속도를 변경했는데, 이는 조종사들이 비행기 공기압 센서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수신하지 못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브룸버그는 지적했다.

 또 사고기가 이륙 후 계속 고도를 높여야 하는 것과 달리 이륙 후 21초 간 220m 가량 고도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항공 전문가 필립 버터워스-헤이스는 이륙 시에는 자동항법 시스템에 의해 항공기가 통제되기 때문에 이러한 고도 하락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사고기가 이미 통제력을 잃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보만으로 항공기 사고 원인을 속단하기에는 이르며 조종석 교신 기록과 비행 내역이 담긴 블랙박스를 정밀 분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31일 자카르타 북동쪽 해역 바닷속 32m 지점에서 사고기 블랙박스 신호를 확인했다고 밝혀, 블랙박스를 건져내면 사고 원인 조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저가 항공 라이온에어 소속  JT610편 (보잉 737-MAX8 기종)은 지난 29일 이륙 13분 만에 자바 섬 서쪽 해상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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