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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작가' 전광영, 뉴욕 브루클린미술관에서 개인전

등록 2018.11.01 10:35:37수정 2018.11.01 10: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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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wang Young Chun (born Hongchun, South Korea, 1944). Aggregation 17–NV089, 2017.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723/4 x 633/4 in. (184.8 x 162 cm). Courtesy of Young Hwan Jeong

【서울=뉴시스】 Kwang Young Chun (born Hongchun, South Korea, 1944). Aggregation 17–NV089, 2017. Mixed media with Korean mulberry paper, 723/4 x 633/4 in. (184.8 x 162 cm). Courtesy of Young Hwan Jeong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한지 작가’ 전광영(74)이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오는 16일부터 ‘Kwang Young Chun: Aggregations'을 타이틀로 초대된 이번 전시에는 집합(Aggregation) 시리즈의 조각 회화 5점과 설치 1점을 선보인다. 2019년 7월까지 열린다.

 전광영 전속 PKM갤러리는 "세계 중심의 도시인 뉴욕 내 미술관에서 전광영 작가의 작품을 무려 9개월간 선보인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깊다"면서 "이 전시는 향후 오리건 주립대학의 조던 슈니쳐 미술관(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으로 순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광영의 '집합' 시리즈는 한지로 섬세하게 싸고 묶은 삼각형 오브제들을 염색하여 한 화면에 빼곡히 모아 하나의 집합체를 형상화하는 작업이다. 유년 시절 한약방에서 보았던 천정에 매달린 종이 약봉지들과, 한국 고유의 보자기 문화에서 착안했다.  한국 사회 속의 개인과 집단 경험의 역사적 사실들, 무수한 시 공간 속에 해체된 이야기들을 동양 특유의 ‘포용’적 사고로 다시 ‘결합’하여 현대적 예술 맥락 속에서 총체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해낸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작품이다.

 한편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닌 브루클린 미술관은 150만 건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뉴욕시의 세계적 대규모 미술관이다.

 이번 전광영 전시 큐레이팅을 맡은 조안 커민스(Joan Cummins)는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보스턴 미술관에서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예술 부서의 큐레이터를 역임한후 2007년부터 브루클린 미술관의 아시아 예술 부서 큐레이터로 재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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