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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잠애산성'서 백제계 기와·그릇 파편 수습…고고학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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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1-02 15:22:26
발굴단 "삼국시대 축조된 석성일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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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 다시면 회진리 소재 복암리고분(사적 제404호)과 정촌고분 배후에 입지한 '잠애산성'이 삼국시대에 축조된 '석성(石城)'일 가능성이 제기돼 국내 고고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하늘에서 본 잠애산성. 2018.11.02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 소재 복암리고분(사적 제404호)과 정촌고분 배후에 입지한 '잠애산성'이 삼국시대에 축조된 '석성(石城)'일 가능성이 제기돼 국내 고고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백제계 기와를 비롯해 뚜껑이 있는 그릇 조각(개배편·蓋杯片)과 높이 1m이상의 큰항아리 파편(대옹편·大甕片) 등 삼국시대 유물이 대거 발굴되면서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이 같은 발굴 성과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나주시가 (재)나라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잠애산성의 축조시기를 추정케 하는 성벽 분포 범위, 유물, 성벽 내부 생김새 등을 발굴·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2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발굴조사에서 주목되는 점은 산성의 범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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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 다시면 회진리 소재 복암리고분(사적 제404호)과 정촌고분 배후에 입지한 '잠애산성'이 삼국시대에 축조된 '석성(石城)'일 가능성이 제기돼 국내 고고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잠애산 서쪽에서 확인된 성벽. 2018.11.02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그동안 잠애산성은 가늘고 긴(세장·細長) 성벽이 산 정상부를 둘러싼 형태의 산성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발굴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잠애산성이 정상부를 비롯해 동쪽 평탄지까지 확대 분포돼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기존 학설을 뒤 집었다.

 또 산성 성벽 내부는 주로 토석을 이용해 채운 사실도 확인했다. 성벽 기초는 암반을 그대로 이용했거나 기반층 상부에 석축 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축 시설로 추정되는 4.2~4.5m의 구조물도 추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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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 다시면 회진리 소재 복암리고분(사적 제404호)과 정촌고분 배후에 입지한 '잠애산성'이 삼국시대에 축조된 '석성(石城)'일 가능성이 제기돼 국내 고고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잠애산성 채움석으로 추정되는 석재. 2018.11.02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동쪽 평탄지에서는 잠애산성의 초축(初築)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백제계 기와, 그릇 등의 유물이 수습되면서 이 일대 산성과 관련된 건물지가 분포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통해 잠애산성의 명확한 축조시기뿐만 아니라 성벽의 구조, 내부 평탄지에 대한 건물지 존재여부를 확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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