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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前교무부장, 오늘 구속 여부 판가름

등록 2018.11.0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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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30분 영장실질심사

"범죄 혐의 상당한데 계속 부인"

밤 늦게 구속 여부 결과 나올듯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에서 경찰이 이 학교 교무부장이 2학년인 쌍둥이 딸 2명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해 성적을 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18.09.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에서 경찰이 이 학교 교무부장이 2학년인 쌍둥이 딸 2명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해 성적을 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18.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 당사자인 쌍둥이 자매 아버지이자 전 교무부장 A씨의 구속 여부가 6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A씨의 영장실잘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다.

A씨의 영장심사 결과는 이날 늦은 밤 정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A씨는 자신의 쌍둥이 딸들에게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쌍둥이 자매 휴대전화에서 영어 시험 문제 답안이 저장된 메모장, 문제의 답이 적힌 손글씨 메모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사안이 중대할 뿐만 아니라 시험문제와 정답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들을 다수 확보했고, 범죄 혐의가 상당함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날 검찰은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은 지난 7월 중순 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1학년 1학기 당시 전교 59등과 121등이던 쌍둥이 자매가 2학기 이·문과 전교 5등 및 2등, 2학년 1학기 각각 이·문과 전교 1등을 했고, 아버지가 학교 교무부장이라는 사실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감사를 통해 자매가 나중에 정답이 정정된 시험문제에 변경 전 정답을 나란히 적어낸 경우가 몇 차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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